합리적인 가격 '태평힐스원' 비행안전영향평가 심의 통과
합리적인 가격 '태평힐스원' 비행안전영향평가 심의 통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1.10.01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상 29층 1,570가구 규모로 건축계획 변경 예정… 실수요 관심
태평힐스원 투시도.
태평힐스원 투시도.

개발 분담금이나 토지 확보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아 추진이 쉽지 않던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최근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각종 부동산 규제가 심화된 데다 저렴한 분양가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지역주택조합이란 지역 주택 수요자들이 직접 자금을 모아 땅을 사고 시공사를 선정해 집을 짓는 방식이다. 조합이 직접 시행사 역할을 해 직접 자금을 모아 땅을 산 후, 시공사 선정을 거쳐 아파트를 짓기 때문에 분양가가 10~15%가량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정부가 주택법을 개정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사업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 분담금 등 주요 사항을 총회를 통해 의결하려면 조합원의 20%이상이 직접 총회에 참석하고 조합원을 모집할때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합원모집신고를 통해야만 한다.

업계 관계자는 "토지 사용권 확보 등의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있지만 과거와 달리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개개인들의 의지가 높아져 이견 조율 과정이 수월해지고 있다"며 "특히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조합원 모집이 빠르게 완료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일대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태평힐스원'은 1차, 2차에 이어 3차 일반조합원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은 단지다.

최근에는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에 신청한 비행안전영향평가 심의도 최종 통과됐다. 조합 측은 비행안전평가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지상 29층 1,570가구 규모로 건축 계획을 변경해 성남시 주택과에 조합원모집(변경)신고를 할 계획이다.

태평힐스원은 현재 지주조합원에 대한 신탁 계약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원모집(변경)신고를 마무리하는 대로 1군 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태평힐스원은 전체 모집 조합원 중 3분의 2 정도를 토지주 조합원으로 유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기존 방식에 비해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지주 동의율이 매우 높은 상태이며, 지주가 직접 조합원으로 가입하는 비율이 높아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다.

성남 도심의 중심에 위치한 태평힐스원은 송파·위례 생활권에 가까이 있고, 지하철 분당선 태평역 및 8호선 신흥역이 근거리에 있다. 또한 성남대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단지 양옆으로 금빛초, 성남초가 맞닿아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성남여중, 성남중, 동광고, 성일고, 가천대 등도 가까이 있다. 도립도서관인 경기성남교육도서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이마트, 성남시의료원, 수정구청, 복지센터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