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Ford와 합작 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SK)를 통한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투자를 위해 5조1,000억원(44억5,000만불)을 투자키로 하고 이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블루오벌SK가 생산해야 할 배터리가 당초 예상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점을 반영해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 결의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다만,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실제 투자 집행은 사업 진척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과 미국 포드는 지난 5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