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건설현장 77% 안전조치 미비
고용부, 건설현장 77% 안전조치 미비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8.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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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안전난간 및 작업발판 미설치 53%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3,200여 개 중소규모 건설현장 일제점검 결과 77%가 안전조치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고용노동부는 추락사고 예방사고, 끼임사고 예방수칙, 개인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조치 두 번째 현장점검의 날 일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 추락 위험요인 점검 사업장은 총 1,050곳이며 이 중 805곳(76.7%)에서 안전조치 미흡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 중 지적사항이 하나도 없는 곳이 23.3%(245개소), 10건 이상 지적된 곳이 3.9%(41개소)이다.

또한 작업자의 개인보호구 미착용 비율 역시 건설업(34.1%, 1043건)으로 제조업(11.5%, 381건)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건설업의 집중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두 차례 일제점검을 통해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여전히 산업현장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8월에는 예고 없는 불시점검을 실시해 안전조치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 패트롤 점검과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하고 행·사법 조치를 확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