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브랜드 상가' 투자수요 관심집중
'역세권·브랜드 상가' 투자수요 관심집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1.07.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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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디자인·상품성 갖춰… 임차인 선호도 높아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 투시도.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 투시도.

역세권 브랜드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세권의 경우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보니, 고객 유입이 원활하고 상권 형성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장점을 지닌다. 더욱이 역 주변으로 주거단지와 업무지구가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브랜드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상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춰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상권으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도 많아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선보인 역세권 브랜드 상가들은 모두 좋은 분양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역세권에서 분양한 '힐스 에비뉴 신도림역 센트럴'은 계약 실시 5일 만에 계약을 모두 완료했고, 지난 4월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아크베이 스트리트' 상업시설도 국제업무지구역 초역세권 브랜드 상가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어 단기간 내 계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를 갖춘 브랜드 상가는 고객 확보가 용이하다 보니, 입점 상가 유치도 빠르게 진행된다"라며 "상권이 빠르게 활성화되면 고객들이 더 많이 찾게 되고, 그로 인해 유명 브랜드 입점도 이어지면서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역세권 입지를 갖춘 브랜드 상가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7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서 랜드마크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광교택지지구 내 마지막 주상복합 부지에 지어지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면서, 광교신도시 내 유일한 지하철 직통 연결 예정 상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융합타운 가장 앞자리에 조성되는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42,776㎡, 총 366실 규모로 구성되며, 인도어와 아웃도어가 결합된 랜드마크 복합 상업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상가 투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3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경기융합타운에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경우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지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설계돼 지하철 이용 고객들을 소비층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업시설 지하에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 직통 연결이 계획되어 있어 저층의 유동인구를 상층까지 이끄는 분수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지하 3층에서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지하 2층에서는 버스환승센터가 직접 연결(예정)되도록 설계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유동인구를 가장 먼저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광역환승센터 이용객 유입을 극대화하는 효율적 동선 설계도 눈길을 끈다. 전 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로 지하층과 지상층 구분 없는 유동인구가 풍부한 개방형 스트리트 몰링 상가로 설계될 계획이다.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광교중앙역 주변은 대단지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이미 입주를 완료한 주거시설 약 2만 세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2023년 경기융합타운 완공 시 유동인구 약 20만 명, 주요기관 근무자는 약 6천여 명으로 추산돼 그에 따른 상권 확대와 활성화도 기대된다.

광교호수공원과 수원컨벤션센터 등 나들이 장소가 인접해 있어 이를 찾는 유동 인구도 흡수할 전망이다. 인근에 위치한 약 200만㎡ 규모의 광교호수공원 주변에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수원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아쿠아리움, 백화점, 아울렛, 호텔 등 문화복합시설이 여럿 밀집돼 있다.

특히 광교지구 개발계획(22차)과 실시계획(23차) 변경안에 따르면 경기융합타운에서 광교호수공원을 잇는 지하 통로 조성사업인 '광교신도시 중심업무지구 가로공간계획'이 예정돼 있다. 지하 연결 통로가 완공되면 광교호수공원에 밀집한 문화복합시설 방문 수요도 자연스레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