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루 프로젝트 2021:공공개입’ 지명설계공모 전시회 개최
‘서울마루 프로젝트 2021:공공개입’ 지명설계공모 전시회 개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7.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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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부터 11월 28일까지 당선작 및 참여작 전시 진행

어떠한 조건개입 없이 새로운 도시 경험 제공하는 ‘공공공간’ 제공
만 45세 미만 잠재력과 역량 갖춘 신진 건축가 발굴 일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서울도시건축전시관(SeoulHOUR, 관장 김영섭)이 ‘서울마루 프로젝트 2021:공공개입’ 지명설계 공모전을 진행, 최종 당선작 등 당선작과 참여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마루 프로젝트 2021:공공개입’ 전시는 오는 8월 2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와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과거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였던 국세청 별관을 허물고 시민의 공간으로 회복한 조성의 의미와 서울의 중심부에서의 다양한 도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본 프로젝트를 기획, ‘서울어반 핀볼머신’ 프로젝트(박희찬, 스튜디오 히치)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어떠한 조건개입 없이 새로운 도시 경험을 제공하는 공공공간을 제공, 도시공간 조성이란 의미 뿐만아니라 만 45세 미만의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신진 건축가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측 설명이다.

최종 당선작 ‘서울어반 핀볼머신’.
최종 당선작 ‘서울어반 핀볼머신’.

한편 이번 공모의 주제인 ‘공공개입’(Public intervention)은 서울마루를 둘러싼 요소들이 제한 없이 개입함으로서 시민과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도시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하며 주제 해석의 방향은 참여 건축가들에게 전적으로 맡겨졌다.

‘서울마루 프로젝트 2021:공공개입’ 공모운영위원회는 김사라(다이아거날 써츠), 김세진(지요 건축사사무소), 김효영(김효영 건축사사무소), 박진택(스튜디오 알라), 박희찬(스튜디오 히치) 총 5인의 건축가를 지명, 공개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으로 ‘서울어반 핀볼머신’ 프로젝트(박희찬, 스튜디오 히치)가 선정됐다.

서울마루가 가진 기울어진 경사면이라는 본연의 특성을 활용해 설치될 10mx20m 크기의 아웃도어 핀볼머신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야외에서의 핀볼 게임과 새로운 시선 높이에서 산책하기 등 비일상적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서울 중심부에는 새로운 도시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어반 핀볼머신’을 구성하는 오브젝트들은 기존 건축재료에 재생 콘크리트, 바이오 플라스틱 (bio-plastic) 등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재료를 더해 만들어지며 이 같은 시도는 팬데믹 이후 회복에 대한 도시 공동체의 자신감을 드러내고자 함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