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 효율성 제고 극대화․건설산업 선진화 일익 기대
리스크전문가 3기 교육, 6월 23일부터 5일동안 40시간 예정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VE연구원이 국내 리스크전문가 CRS(Certified Risk Specialist)를 첫 배출, 앞으로 리스크전문가를 활용 건설사업 효율성 제고는 물론 건설산업 선진화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국VE연구원은 2019년 첫 교육을 시작한 이래 15일 5명(이종범, 김덕진, 오상호, 정연구, 임종권)의 CRS를 배출했다. 이에 앞서 준 리스크전문가인 ARS는 2회 시험을 실시, 현재까지 총 15명의 자격자를 배출했고 15명의 ARS 자격자 중 4명이 CRS까지 취득함으로써 총 16명의 인증자를 배출했다.
한국VE연구원 리스크인증위원회 위원장 임종권 박사(K-Risk 회장는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 등 사업관리기술이 발전해 있는 건설선진국에서는 VE업무에서도 리스크를 고려한 VE가 이뤄지고 있고, 최근 SAVE International에서 작년(2020) 발간된 VM가이드에서 VE Job Plan 전과정에 리스크가 매우 중요한 가치향상 요소로 포함돼 있다”며 “VE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리스크관리기술은 사업관리의 핵심 요소중 하나”라고 이번 인증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임 박사는 “프로젝트관리협회인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는 리스크전문가인증인 RMP(Risk Management Professional), 영국 IRM(Institute of Risk Management)에서는 기업의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전사적 리스크관리’를 위해 ‘리스크 전문가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스크전문가인증 프로그램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한국VE연구원의 인증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리스크분석 및 관리 기술의 교류 및 공유 네트워킹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VE연구원은 리스크분석 및 관리전문가의 필요성을 인식, 2019년부터 본격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제1,2기 기본 및 고급교육까지 완료했다. 리스크전문가 기본과정 3기 교육은 @Risk, Crystal Ball, PRAM 등 리스크분석을 위해 필요한 몬테카를로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 대면실습이 필요,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인덕원 소재 이레테크 데이터랩스 강의장에서 총 5일(40시간) 동안 실시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일부 비대면 교육이 가능한 부분은 온라인 강의로 전환될 예정이다.
임종권 박사는 “첫 CRS 배출을 계기로 국내 건설산업도 당장의 원가절감에만 치우쳐 결국‘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않고 비용, 공기, 안전, 민원, 환경 등의 다양한 리스크를 찾아내는 체계적 원가 및 공기관리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조직의 가치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법적 의무화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사업관리의 핵심도구인 리스크관리의 실무적용을 확대,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관련 법령 및 제도 또한 국가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고려한 가치중심형 사업관리체제를 의무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리스크전문가 교육과정은 한국VE연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