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진흥원,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 정부 디지털 혁신 앞장선다
국토교통진흥원,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 정부 디지털 혁신 앞장선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4.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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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언제 어디서나 업무 가능… 사이버 보안도 ‘OK’ 공공기관 최초 구축

재택근무 환경 구현… 비용 절감․업무 효율성 향상 ‘획기적’
국내 원천기술 기반 핵심 기술 상용화… 외화가득 효과까지
손봉수 원장 “탄소중립․그린뉴딜 선도적…등 공공기관 ESG 경영 일익”

스마트워크 및 망 분리 구성도. 자료제공=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워크 및 망 분리 구성도. 자료제공=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이 스마트워크 환경을 공공기관 최초 구축하고 본격 운영, 정부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며 공공기관 ESG 경영 새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국토교통진흥원은 코로나 시대와 디지털 정부 혁신에 대비하고, 사이버 보안 등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공공기관 최초로 구축, 운영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진흥원 스마트워크 환경은 내외부에서 인터넷 망과 분리된 업무 망을 제공하며, 한 대의 PC로 업무 망과 인터넷 망에 접속해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코로나시대 재택근무 환경을 구현하고,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지정된 회사 PC 또는 노트북에 OTP(One Time Password) 및 생체인식 등 2차 인증방식을 적용, 사이버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업무 망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가상PC를 작동시키게 되는데, 가상PC 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의 Cloud PC를 적용했다. 인터넷 접속은 지정된 PC에서 직접 접속하게 되므로 가상 PC로 접속되는 업무 망과는 논리적으로 분리 된다. 참고로 SKB Cloud PC는 지난 2016년 ETRI에서 연구개발 된 제품을 SKB에서 기술이전 해 상용화하는 것으로 국가정보원 표준 정보보안 CC인증(Common Criteria) 제품이다.

업무용 가상 PC와 지정된 PC간에 자료(파일)를 주고받는 경우 망 연계 솔루션을 통해 전송되며, 파일 전송시 반드시 관리자의 승인을 거치도록 돼있어 문서유출 방지 등 정보보안이 더욱 강화됐다. 모든 업무용 자료는 가상 PC 서버와 ECM(Enterprise Contents Management : 문서중앙화시스템)에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 외부로의 자료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이와함께 SKB Cloud PC는 국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핵심 기술을 상용화해 외산업체에 지불해야할 별도 라이선스 비용 등이 없고, 업무 처리 속도와 서버 당 사용자 수용 용량도 2배 이상 개선되는 등 큰 장점이 있다.

이번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은 폐기되는 PC 자원 감소, 전력 및 탄소 소비량 감소, 정보 유출 피해 방지, SW불법 복제 피해를 감소시키는 등 국토교통진흥원 ESG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국토교통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국토교통진흥원이 도입한 가상 PC는 국산 개발품으로 사용자 편의성 및 성능이 우수하다”며,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분야의 선도적 역할 등 공공기관의 ESG 경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