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 성과 보여
수도권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 성과 보여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1.02.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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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대비 먼지 34%, 질소산화물 27%, 황산화물 26% 각각 감축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안세창)은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수도권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1월 한 달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대비 먼지 34%, 질소산화물 27%, 황산화물 26%를 각각 감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수도권 소재 사업장은 총 34개로, 이 중 16개 사업장이 제2차 계절관리제(‘20.12.~’21.3)에 새로 참여했다.

  이들 34개 협약 사업장의 2021년 1월 한 달간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은 질소산화물 191톤, 황산화물 131톤, 먼지 7톤으로, 이는 ‘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 34% 감축된 양이다.

 특히 발전, 석유정제에 속한 3개 사업장은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고 일부 시설 가동정지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대폭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협약 사업장의 배출량 저감성과를 평가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기본부과금 감면, 자가측정 주기 조정 등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제2차 계절관리제가 끝나는 3월까지 협약 사업장의 배출량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현장점검을 통해 주기적으로 협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