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지가 0.96%↑… 거래량은 8.3%↑
지난해 4분기 지가 0.96%↑… 거래량은 8.3%↑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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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작년 12월 지가 0.34%↑… 전년 동월 비슷"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지난해 4분기 지가는 0.96%, 거래량은 8.3%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지가는 0.34% 상승으로 전년 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국토교통부과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4분기 전국 지가는 3분기 0.95% 대비 0.01%p 증가, 2019년 4분기 1.01% 대비 0.05%p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지가변동률 상승폭은 전월 0.32% 대비 0.02%p 높으나, 전년 동월 0.34%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전분기 대비 수도권이 1.10%에서 1.08%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반면, 지방은 0.70%에서 0.78%로 확대됐다.

수도권은 서울 1.22%, 경기 0.95%, 인천 0.88%로 변동돼 경기와 인천은 전국 평균 0.96% 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06%, 상업지역 1.04%, 녹지 0.89%, 계획관리 0.84%, 녹림 0.82% 등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량은 2020년 4분기 약 95만2,000필지로 3분기(약 87만9,000 필지) 대비 8.3%(약 7만3,000필지), 2019년 4분기(약 84만5,000필지) 대비 12.6%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7월에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후 8~10월 동안 안정세를 보이다 11월 이후 지속 증가 추세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1만6,000필지로 3분기 대비 178.0%,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광주 52.9%, 경북 35.7%, 부산 35.0%, 울산 30.1% 등 14개 시·도에서 올랐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전북, 경북, 경남, 전남 등 16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가격의 변동률 및 거래량이 상승 추세라고 분석했다”며 “향후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