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올 4천억 미래환경산업육성 융자금 푼다
환경부, 올 4천억 미래환경산업육성 융자금 푼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1.01.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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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산업 분야(3천억원)와 녹색전환 분야(1천억원) 대상
-환경산업기술원 통해 18일(오늘)부터 27일까지 신청 접수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정부가 올해 4천억원 규모의 미래환경산업육성 융자금을 중소·중견 환경기업 등에 장기 저금리로 지원, 온실가스 감축 등 기업의 녹색전환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금 2,000억원을 추경에 긴급 편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환경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융자금은 중소·중견 환경기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5∼10년)·저리(2021년 1분기 기준 1%)로 지원되며, 지원분야별로 환경산업 분야(3천억원)와 녹색전환 분야(1천억원)로 나눠 운영된다.

 우선 환경산업 분야는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시설 설치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전반적인 경기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재활용업체 등이 설 연휴 전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융자 지원신청을 접수받는다.

 또 녹색전환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온실가스 저감설비 등의 설치 및 운전에 대한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온실가스 저감설비 분야에 200억원을 별도로 배정해 녹색전환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녹색전환 분야는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재원 확보 절차 등을 고려해 2월 중 지원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세부 일정은 별도로 공지된다.

 융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환경정책자금 지원시스템(loan.keiti.re.kr)에 접속해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이후 심사를 거쳐 융자 승인 및 자금 지급 등이 이뤄진다.

 올해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지원사업과 관련한 사항은 환경정책자금 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금융지원실(02-2284-1731~2, 1734~1736, 1738)에 문의도 가능하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견실한 환경기업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대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