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관리협회, 2021년 안전/고품질 시설물 만들기․건설엔지니어링 선진화 앞장선다
건설기술관리협회, 2021년 안전/고품질 시설물 만들기․건설엔지니어링 선진화 앞장선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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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회장 신년사 발표… 업계 발전 위해 불합리한 제도 개선 총력

올 양벌규정․종합심사낙찰제․불합리한 행정처분 등 제도 개선 중점 추진
김정호 회장 “건설엔지니어링 글로벌 경쟁력 강화 총력… 회원사 권익제고 만전”

김 정 호 회장
김 정 호 회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김정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고품질 시설물 만들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건설기술관리협회는 양벌규정, 종합심사낙찰제, 영업정지를 과징금으로 대체하지 못하는 불합리한 행정처분 등 업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제도 개선을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건설기술관리협회 김정호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업계 과도하고 불합리한 행정처분 등 업계 부담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에 힘써 나가겠다”며 “기업에 과도한 책임과 규제가 우려되는 경우, 항상 업계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정부에 적극 의견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PM 도입, 시공책임형CM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현재 수행 중에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산업 환경변화에 걸맞는 업계의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건설기술관리협회는 회원사의 해외 주력 진출 시장인 동남아시아와의 신규 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등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노력과 함께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에도 정성을 쏟기로 했다.

김정호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고용 불안정 등의 많은 어려움을 불러왔으나 업계는 그동안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긍정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작년 한해를 소회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무엇보다도 지난해 정부의 ‘건설엔지니어링 발전방안’ 발표 등 고부가가치 산업인 건설엔지니어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2021년 SOC 예산을 사상 최대치인 26조5,000억원으로 편성해 건설산업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작년보다 더 나아진 올해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 기대된다”며 “올한해 힘을 모아 어려움 극복은 물론 건설엔지니어링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기술관리협회는 지난해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작년 초부터 회원사의 피해 최소화 및 업무 편의를 위해 공공공사 조기 발주, 입찰서류 비대면 제출, 선급금 비중 확대, 설계용역 준공 연기 및 지체상금 면제 등을 건의해 반영시켰다.

또한, 그동안 불합리하다고 여겨졌던 제도들의 개선을 위해 협회가 중심이 돼 국회,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발주청의 부당간섭 배제, 용역비 부당감액금지, 설계 추가업무 대가 근거 신설 등 ‘건설기술진흥법’개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을 뿐만아니라 PQ평가 시 입찰참가제한 감점기준 등도 삭제토록 건의해 반영되는 등 업계의 입찰부담 완화에도 앞장섰다.

아울러 건설사업관리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증진코자 ‘공공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 업무수행절차서’를 발간해 배포하는 한편, 건설기술관리시스템(CEMS)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회원사의 비용 절감과 처리시간 단축을 도모하는 등 회원사와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

이 밖에도 벌점관리기준(안) 개정이 업계에 과도한 규제로 작용되지 않도록 건의문 및 탄원서 제출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일부 내용이 완화돼 개정되는 등 업계 지속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