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건설문화大賞 종합대상] (주)유신
[2020 대한민국 건설문화大賞 종합대상] (주)유신
  • 국토일보
  • 승인 2020.1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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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넘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자리매김

기술 향상 및 미래 도전 앞장… 한국 경제발전 견인
도로·철도·항공 등 SOC 수많은 실적 ‘자랑’
국내 최대 토목 전문기업… 해외시장서 ‘승승장구’

전경수 회장.

(주)유신(회장 전경수/사진)이 제16회 2020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로운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주)유신은 1960년대 토목엔지니어링회사 설립 이래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술향상’과 ‘미래에 대한 도전’의 기본 이념으로 설립,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통해 이제는 건설분야 전문기술사 307명을 포함해 우리나라 최대 토목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성장·발전하고 있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50년 기술력을 자랑하는 유신은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 기반 26개국에 타당성조사부터 실시설계·감리까지 다양한 진출로 현재 110여건의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발주하는 해외 프로젝트의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개발은행인 WB, ADB 및 AfDB의 차관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리나라 건설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유신은 물류산업 핵심기반시설인 고속도로와 국도건설에도 큰 역할을 했다. ‘도로포장사업의 사후효과 조사분석’ 등으로 도로설계기술의 종합화 및 선진화를 도모했다는 것.

도농-양평간 도로확장 기본설계와 도로개량 및 포장공사 실시설계, 덕소우회 도로개설 및 포장공사 실시설계 등 국도의 신설, 확장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설계 기술력을 축적했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동고속도로 신갈-새말간 104km 구간 중 신갈JCT~여주간 44km의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감리부분에서 감리제도 도입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창선교, 신행주대교, 성수대교 등 붕괴사고를 겪은 교량 복구공사를 책임감리로 전담 수행했고, 창선-삼천포간 특수교량, 광안대로 감리를 성공수행하면서 해상교량분야 감리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타당성조사, 울산-포항간 실시설계, 서해안고속도로 확장 기본 및 실시설계도 수행했다. 특히 정부의 SOC사업 발주감소에 따라 민자사업으로 청주-상주간 고속도로, 유치-이양간 지방도, 화원-삼포간 국지도, 소사-녹산간 국도, 경주-김포간 국도, 영종도 제2연육교 접속도로, 인천 송도해안설계 등에 적극 참여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설계기술력을 발휘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형 도로 ‘스마트웨이’ 사업의 설계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이어지고 있다.

세계관문인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위한 도로 및 공항개발 기술력에도 진가를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육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4,420m 영종대교 기본설계를 수행한 바 있으며, 2002년에는 현수교 설계기술능력이 토목 구조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토목학회가 수여하는 다나카상을 수상해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장대교량 설계와 감기기술력도 확보했다. 길이 436m 합성형 사장교인 창선-삼천포대교는 설계와 시공감리 전 과정이 국내 기술진으로 선진교량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가동맥의 근간인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비롯, 각종 철도 및 지하철 건설에도 공헌했다. 국내 최장 해상교량인 인천대교 설계·감리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침매터널구간 3,654m 구간을 포함해 총 연장 8,209m인 부산-거재간 연결도로 건설공사의 전면 책임감리용역을 완벽히 수행했다.

해외건설 사업을 위한 엔지니어링 활동의 해외 조기 진출로 세계화 시대의 교두보도 구축하고 있다. 리비아의 우죠비행장과 Tobruk~Jagbubrks(248km) 도로확장 실시설계, 인도네시아 부키팅키시 우회도로(연장 7.3km, 연결도로 2.0km)의 타당성조사와 실시설계와 파당시 우회도로(연장 21.8km) 타당성조사와 실시설계, 2005년에는 스리랑카 Padeniya~Anuradhapura간(연장 84km) 도로 실시설계 등을 수행했다.

건설기술연구소 설립으로 설계기술력도 자랑하고 있다. 2001년에는 SK건설(주)과 공동으로 ‘분자결합형 SBS 개질 아스팔트의 제조·활용(포장)기술’을 개발했다. 또 2003년에는 명진캐미칼(주)과 ‘자연 가황형 합성고무 시트(베스타)를 사용하는 지하콘크리트 구조물의 외방수 공법’으로 신기술도 지정받은 바 있다.

유신은 최근 다양한 환경문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환경부 인력개발원의 소음진동평가 분야 등 전문분야 감사로 환경기술개발 및 전파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전경수 회장은 “친환경적 기술로 지속가능한 사회개발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확보하고 지구온난화가 초래할 여러 가지 리스크에 대응하는 기반시설을 갖추는데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목표로 ‘Environmentally Sustainable Development’에 더욱 노력하는 엔지니어링 업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