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등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11개 선정
연세대 등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11개 선정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11.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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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할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으로 총 10개 대학 11개 과정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8~9월에 공모를 통해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 중에서 올해 10월부터 두 달간 열린 분야별 평가위원회를 거쳐 사업계획 및 성과목표 등 평가 결과가 우수한 10개 대학 11개 과정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내용을 보면 ▲생물소재 분야 -국민대, 동아대  ▲녹색복원 분야- 동아대, 부산대, 상명대 ▲탈 플라스틱 분야-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녹색금융 분야 -연세대, 인하대,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선정된 대학과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정부지원금을 지원한다.

녹색금융 분야는 대학별로 3년간 총 15억 원 내외이며, 나머지 분야는 대학별로 3년간 총 30억 원 내외이다.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4대 분야는 생물소재, 녹색복원, 탈 플라스틱, 녹색금융으로 구성됐으며, 그린뉴딜을 선도하고 기후위기 등 환경현안 해결이 요구되는 미래산업의 핵심 분야다.

생물소재 분야는 생물 유래 소재의 발굴․추출, 합성․분석, 생체의 해부․행동 특성 평가를 통해 모방기술 및 양산 전반에 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녹색복원 분야는 오염저감과 지속가능성, 환경․인체 위해성 최소화를 위해 효율적으로 적용가능한 기술 또는 설계‧시공 등을 포괄하는 녹색복원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탈 플라스틱 분야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 및 재활용 기술, 환경오염 및 인체․생태 위해성 평가기술과 처리․분해기술 전반에 관한 실천적 이론 적용 및 연구개발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녹색금융 분야는 자원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생산에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는 활동에 관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각 대학은 환경공학 등 1개 이상의 학과 융합 학위과정 또는 트랙과정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체와 연계해 맞춤형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올해 11월부터 학생을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사업계획에 따라 대학원을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