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산하기관, 코로나 19 양성 확진자 연이어 발생 '초비상'
환경부•산하기관, 코로나 19 양성 확진자 연이어 발생 '초비상'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1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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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 각각 1명 양성 확진자 발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밀접 접촉자, 다행히 음성 판정 받아 '한때 초긴장'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비상 국면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세종시에 위치한 환경부 청사 5층에서 근무하는 간부 공무원이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아 세종시 정부청사가 발칵 뒤집혔다.

이어 22일 환경부 산하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도 직원 1명이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23일 본사에 근무하는 수 백명의 직원들이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확진 직원은 가족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통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추가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매립지관리공사측은 방역활동에 만전을 쏟고 있다.

이와함께 또다른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에서도 지난 20일 간부직원 1명이 외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한 때 ‘비상’이 걸렸다.

기술원 임원은 코로나19 감염 검진 결과, 다행히도 음성판정을 받았고 곧바로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기술원은 조직내 특성상 초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분위기다.

업무 특성상 외부 민원인의 출입이 잦고, 대부분 직원들이 단일 건물에 몰려 업무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나올경우,  n차 감염 우려가 아주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계의 연이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기관에서 코로나19 대응체계 및 방역망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0월 10일에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국환경공단 본사에서도 직원 1명이 감염됐으나, 신속한 방역활동으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