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E 관계자 한자리 모여···저변 확대 협력 다짐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로 에너지전환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을 맞아 업계와 학계, 비정부기구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참을 다짐했다.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마리아 카스티요 베르난데즈 주한 EU대사,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등 정부, 국회, 산업계, 주한 외교관 등 약 4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관리와 거리두기 상황에서 진행됐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10회, 20회 '재생에너지의 날'이 거듭되고 대한민국 재생에너지가 크게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국내 대표 발전설비 제조사로서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의 관점에서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2005년부터 시작한 풍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확대된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풍력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우삼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재생에너지의 날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종사자들에 대한 격려로 산업 발전의 다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법정 기념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의 자발적인 활용과 투자가 함께 늘어나야 한다"며 "민관이 RE100 참여 등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에 솔선수범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 민간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재생에너지의 날'은 매년 10월 23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산업발전과 시장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단체와 학회가 주도해 지난해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