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 위해 민·관·학 힘 모으자"
"재생에너지 확대 위해 민·관·학 힘 모으자"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10.23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개최
재생E 관계자 한자리 모여···저변 확대 협력 다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로 에너지전환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을 맞아 업계와 학계, 비정부기구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참을 다짐했다.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마리아 카스티요 베르난데즈 주한 EU대사,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등 정부, 국회, 산업계, 주한 외교관 등 약 4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관리와 거리두기 상황에서 진행됐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10회, 20회 '재생에너지의 날'이 거듭되고 대한민국 재생에너지가 크게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국내 대표 발전설비 제조사로서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의 관점에서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2005년부터 시작한 풍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확대된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풍력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우삼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재생에너지의 날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종사자들에 대한 격려로 산업 발전의 다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법정 기념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의 자발적인 활용과 투자가 함께 늘어나야 한다"며 "민관이 RE100 참여 등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에 솔선수범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 민간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재생에너지의 날'은 매년 10월 23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산업발전과 시장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단체와 학회가 주도해 지난해 제정했다.

(아랫줄 왼쪽부터)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주요인사들이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주요인사들이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