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난위험 경감기법, 필리핀에 전수한다
대한민국 재난위험 경감기법, 필리핀에 전수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9.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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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실시간 온라인 국제 교육 실시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정 개설… 21일부터 8일간 실시
2022년까지 3개년 진행… 美 위기관리 전문가 그렉존스 교수 초청 토론 등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재난위험 경감기법이 필리핀에 전수된다.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재난관리 담당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UNDRR(UN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 재난위험경감과정’ 온라인 연수를 실시한다.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과정은 오는 2022년까지 3개년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한다.

이번 연수과정에서 교육원은 ▲단계별 재난위험 경감전략 ▲홍수‧산사태 등 재난유형별 관리체계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한 재난관리 기법 ▲필리핀 재난위험 경감전략 수립 등의 내용을 교육한다.

공동연수 기관인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은 ▲글로벌 재난위험경감전략 ▲재난위험 경감을 위한 중앙-지방 간 협업체계 구축 방안 ▲재난위험 요소를 고려한 국가개발계획 수립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아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위기관리 전문가 그렉 존스(Gregg Jones) 교수를 초청,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들을 소개하고 WHO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에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교육과정을 개설, K-재난관리의 우수성을 전 세계와 지속적으로 공유를 하는 등 코로나 시대 글로벌재난관리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