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일자리 지표 마련하고 도시재생사업 성과평가체계 반영해야
국토연구원, 일자리 지표 마련하고 도시재생사업 성과평가체계 반영해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7.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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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책Brief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방안’ 공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면서 기존 쇠퇴지역의 물리적·경제적 재생 목표와 함께 일자리 창출이 주요 정책 목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국토연구원 임상연 연구위원팀은 주간 국토정책브리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일자리 창출 구조를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충북 청주시, 서울 종로구,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등 4개 사례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 지역 일자리 창출 성과를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청주는 지역문화자산을 활용한 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의 잠재력이 가시화됐다. 그러나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 광역 차원에서의 산업정책과의 연계 등이 중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자료제공=국토연구원.
자료제공=국토연구원.

서울 창신과 숭인의 경우 공공시설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위탁을 통해 지속적 고용 창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직접고용을 통해 창출 가능한 일자리 수의 한계 극복과 고용의 질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충남 천안은 원도심 내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연관 중간지원조직과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재정지원을 통해 청년일자리가 창출됐으나, 정부재정 투입에 따른 사업추진의 경직성으로 창업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 지속적 컨설팅 및 관리를 담당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전남 순천시는 지자체 위탁 및 공모사업을 추진해 지역 일자리 ᅟᅡᆾㅇ출의 성과가 나타났으나 재생사업 및 지자체사업 공모의 경우 지역 내 경쟁이 발생하므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창업기업 및 고용자들이 지역 외부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

연구팀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일자리 창출방안으로 일자리 유형별 지원방안과 도시재생 성과 관리방안과 연계한 일자리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