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경영악화 극복 '비상경영 추진방향 설명회' 개최
한난, 경영악화 극복 '비상경영 추진방향 설명회' 개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7.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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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화 사장, "그린뉴딜 시대, '제3의 도약' 필요하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17일 사장 주재 하에 전사·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여건 및 비상경영 추진방향'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마스크 착용, 자리 간격 유지를 실천했으며, 전국 20개 사업장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화상 중계를 통해 동시에 진행됐다.

황창화 사장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최근 한난의 경영실적 부진과 재무상태 악화 등을 우려하며, "경영부진은 특단의 대책 없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하며 심각성을 전 임·직원에게 전했다.

또한, "지구온난화 등에 의해 단위면적당 열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제로에너지 주택, 디지털 그리드, 탈탄소 사회 등 에너지 공급패러다임이 급변함에 따라 그린뉴딜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난은 위기극복과 향후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비상경영 추진방안'을 수립,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2020년도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운영손익 제고방안 추진과 대대적인 경비절감을 실시하고,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의 개선과 사업경쟁력 강화, 신사업 자원 확보를 추진해 새롭게 도래한 그린뉴딜 시대에 한난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창화 사장은 "일류 종합에너지사로 발돋움한 과거를 비춰, '제3의 도약'을  이뤄 낼 때"라며, 전 직원이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비상 경영에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한난은 현장 소통을 위해 다가오는 7월 셋째 주 부터 임원이 직접 지사 및 사업소를 방문해, 비상 경영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