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환경청, 하절기 팔당상류 환경오염행위 특별단속 전개
한강환경청, 하절기 팔당상류 환경오염행위 특별단속 전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6.16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가철과 장마철 대비 오·폐수 불법배출, 상수원 오염행위, 지정폐기물 및 유해화학물질 부적정 관리 등 6개 분야 집중점검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하절기 상수원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말까지 팔당 상류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16일 한강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이 늘어나는 캠핑장 등 레저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행위를 방지하고, 집중호우 시 그동안 방치돼 있던 폐기물 등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대상은 팔당 상류지역의 오·폐수 배출업체, 환경기초시설, 상수원에 영향을 끼치는 지역 내 불법건축물, 비점오염원 설치신고사업장, 지정폐기물 배출사업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이다.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오·폐수 불법배출 ▲방류수수질기준 준수 여부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건축 및 용도변경 행위 ▲비점오염저감시설 부적정관리 ▲지정폐기물 및 유해화학물질 부적정관리 행위 등이다.

 한강환경청은 이번 점검에 앞서 관할 시·군을 통해 사업장에 사전계도문을 발송해 자율점검 실시를 요청하는 등 사업장이 스스로 환경관리에 힘쓰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운영 미숙 등으로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부혁신 방침에 따른 맞춤형 환경기술지원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하절기 휴가철과 장마철은 팔당 상수원 수질관리에 특히 취약한 시기인 만큼 불법행위에 대한 환경감시를 강화하여 상수원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