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기업을 격려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고자 5일 오전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소통·공감 100℃, 물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2019년 7월부터 한국환경공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올해 5월말 기준, 총 45개 물기업이 입주해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 주재로 진행된 오늘 간담회에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정상용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 민경석 한국물기술인증원장, 최인종 입주기업협의회장((주)미드니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 의견을 나눴다.

물기업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시장 판로개척이 어려운 상황인만큼 환경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측은 물기업 제품의 신남방 국가 수출 확대, 해외 연구소와 물기업과의 공동연구 추진 등 물산업 해외 수출 발판 지원을 약속했다.

환경부는 기업부담을 완화하고자 입주기업 대상 임대료와 시설 사용료의 감면을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연장하고, 입주기업이 아닌 물기업에게도 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입주기업들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임대료와 시설 사용료 약 3,900만원을 감면받았다.

홍 차관은 입주기업 중 ㈜삼진정밀, ㈜미드니 등 우수 물기업 2곳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단절 등 어려운 상황을 듣고 국가적 경제 위기상황에서도 물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물관련 새싹·강소기업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입주기업 협의회에 전달했다.

홍정기 차관은 “국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 극복 정신을 발휘해 물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줄 것을 부탁한다”면서 “정부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물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