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건설기계업계 수출확대 ‘총력지원’
산업부, 건설기계업계 수출확대 ‘총력지원’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5.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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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열어
건설기계업계를 대상으로 한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전경.
건설기계업계를 대상으로 한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전경.

정부가 수출주도형 전략산업 건설기계업계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건설기계업계를 대상으로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하고 업계가 당면한 대외여건을 점검했다. 아울러 현재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볼보그룹코리아 양성모 대표,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 등 주요 건설기계 제조사 CEO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건설기계 동향, 애로 건의사항,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건설기계산업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급감으로 인해 수출이 급감하며 업황이 악화되고 있다. 다만 해외 각국이 건설을 필두로 한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건설기계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미국이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현대화 패키지 준비 중이며, 중국은 5G, 인공지능, IoT 등 신 인프라를 개선에 8,000억 달러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사업계획을 통해 4,450억 달러 투입계획을 발표했다.

성윤모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건설기계산업에서 코로나 이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업계가 당면한 문제로 기회를 실기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합동 ‘건설기계 수출지원 T/F’를 구성하고 수출 단계별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의 금융 문제 등을 발굴해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건설기계산업협회 내에 ‘건설기계 애로지원 센터’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