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재협회, '(재)한국골재산업연구원 발기인 창립총회' 개최
한국골재협회, '(재)한국골재산업연구원 발기인 창립총회' 개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4.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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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골재 근절, 품질관리 강화 등 골재산업 '싱크탱크' 역할 기대
27일 한국골재협회가 서울 송파 골재회관에서 (재)한국골재산업연구원 발기인 창립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7일 한국골재협회가 서울 송파 골재회관에서 (재)한국골재산업연구원 발기인 창립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가운데 박도문 골재협회장).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골재산업 싱크탱크 역할이 될 골재연구원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골재의 품질관리를 통한 건설안전에 최우선으로 목적을 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한국골재협회(회장 박도문)는 (재)한국골재산업연구원 발기인 창립총회를 개최, 안건에 대해 원안의결했다고 밝혔다.

골재산업은 그동안 천연골재는 부족하고 채취여건은 지속 악화됨에 따라 부순모래나 순환골재 사용이 급증해 왔다. 이와 동시에 불량골재 유통도 심심치 않게 성행하고 있어 건설안전 사고 우려로 인한 품질관리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나 학계에서도 종합건설업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나 전문건설업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건설기술인을 위한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기계설비업의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등과 같은 골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문연구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아울러 골재정보시스템이나 토석정보공유시스템, 골재자원조사 수행기관 일원화로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같이 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골재산업연구원은 ▲정책·제도연구 사업 ▲골재 품질관리 사업 ▲골재자원조사 및 수급계획 수립 ▲골재자원정보관리시스템 및 토석정보공유시스템 운영 활성화 ▲골재업 교육·훈련 제도 마련 및 인재 양성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박도문 회장은 “그동안 골재가 수급 위주의 정책에 치중하다보니 품질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체계적 관리가 일부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골재의 품질관리 제도를 혁신하고 건설안전을 도모하며, 골재산업 전반의 제도·정책에 대한 체계적 연구 등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골재산업연구원은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기술·정책적인 연구를 통해 골재 품질관리를 비롯해 골재자원조사 및 수급계획 수립, 골재관련 정보화 시스템 운영 등 골재산업의 지속가능한 육성과 발전을 위한 기본틀을 마련하고, 미래가치 제고와 창조적 혁신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골재산업연구원은 향후 국토교통부 재단법인 설립허가 및 법인등기 등 제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6월부터 실질적 연구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한국골재산업연구원 발기인 창립총회 후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한국골재산업연구원 발기인 창립총회 후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