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제록스, ‘핑크 스페셜 토너’ 출시
한국후지제록스, ‘핑크 스페셜 토너’ 출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4.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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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특수 토너로 소비자들의 개성과 취향 살린 맞춤 프린팅 가능
POP 광고, 전단지, 카탈로그 등 광고·마케팅 제작물의 시각적 표현 범위 확장
기존 CMYK로 재현할 수 없었던 선명한 컬러 인쇄.
기존 CMYK로 인쇄한 오렌지 색상(왼쪽)과 CMYK에 핑크 토너를 혼합해 인쇄한 오렌지 색상(오른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한국후지제록스가 하이엔드 디지털 컬러 인쇄기 이리데스 프로덕션 프레스용 핑크 스페셜 토너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리데스 프로덕션 프레스는 업계 최초 ‘원패스(One-Pass) 6컬러 프린트 엔진’을 탑재한 후지제록스의 하이엔드급 디지털 컬러 인쇄기다.

일반적인 CMYK(3원색과 블랙) 컬러 외에 골드, 실버, 화이트, 클리어 등 4색의 스페셜 토너 중 2색을 추가해 일반 디지털 인쇄기보다 풍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리데스는 핑크 토너를 새롭게 추가하며 기존 스페셜 토너의 라인업을 총 5컬러로 강화했다.

기존 디지털 인쇄기의 별색이 그 자체의 색 만을 구현해내는 것과는 달리 이번에 출시한 이리데스용 핑크 스페셜 토너는 기존의 CMYK 색상과 혼합해 새로운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점이다.

핑크 스페셜 토너와 CMYK 토너의 조합을 활용하면 CMYK 색상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오렌지, 레드, 바이올렛 등의 색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어 기업의 브랜드 컬러와 같이 특수 조합이 필요한 색상을 손쉽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잡지 표지나 마케팅 홍보물 등에 자주 사용되는 형광 핑크(DIC584B) 색상도 전통적 오프셋의 잉크방식이 아닌 디지털 인쇄로 재현할 수 있어 이리데스를 사용하는 다품종 소량 제작업체들의 비즈니스 확대까지 가능케 한다.

뿐만 아니라, 핑크 스페셜 토너는 골드와 실버 등 기존 별색 토너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며 POP 광고, 전단지, 카탈로그는 물론 종이 패키지, 포장재와 같은 마케팅 제작물에 이르기까지 시각적 표현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주문형 프린팅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핑크 스페셜 토너를 사용하면 RGB 형식의 이미지 파일의 더욱 정확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후지제록스가 제공하는 ICC 프로파일(ICC Profile: 색 입력 장치나 색 출력 장치의 특성을 구현하는 데이터의 집합)이 RGB 데이터를 CMYK와 핑크 혼합 색상으로 자동 분리해 이리데스에서 핑크 스페셜 토너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최적의 데이터 값을 산출해주기 때문이다. ICC프로파일은 어도비 포토샵 디자인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인쇄물 개발을 위한 디자인 과정에서 스페셜 토너를 활용한 컬러 표현을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다.

한국후지제록스의 우혁진 GCS 영업부장은 ”이리데스 스페셜 토너의 라인업 강화로 디지털 인쇄시장은 다양하고 독특한 스페셜 색상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POD(Print On Demand: 주문인쇄제작)와 패키징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개성과 취향을 살린 다양한 맞춤 프린팅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