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생활 밀착 '환경보전활동'..지역사회 확산
중부발전, 생활 밀착 '환경보전활동'..지역사회 확산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3.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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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참여...전 직원-지역사회 운동으로 확대
플라스틱-인쇄용지 절감, 텀블러 사용 등으로 소나무 1천800그루 식재 효과
보령시내 텀블러 더블할인 시행 카페에서 중부발전 직원들이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구매하고 있다.
보령시내 텀블러 더블할인 시행 카페에서 중부발전 직원들이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구매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중부발전의 생활 밀착형 환경보전 활동이 지역사회에 전파되면 긍정적인 선례를 남기고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작년 2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고, 이를 반영해 전 직원 환경보전 실천지침 10계명 'KOMIPO First, Eco-Me Life'를 제정·선포했다.

또한 중부발전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환경보전 실천문화를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보전 운동을 확대했다.

중부발전은 보령시민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해, 보령지역 11개 카페와 '텀블러 더블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텀블러 지참시 기존 할인금액의 2배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행 한 달 만에 카페 텀블러 이용고객이 기존 대비 약 80명에서 600여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후 경유차 폐지 지원, 전기자동차 보급,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도로 비산먼지 제거차량 운행 등 지역사회의 청정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중부발전의 사무실 풍경도 달라졌다. 플라스틱 프리, 일회용컵 퇴출 및 분리수거 철저 등의 활동으로 사무실 쓰레기 발생량을 40% 저감했고, 전자결재 활성화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만 인쇄용지를 약 13만장 줄였다.

업무용 승용차량의 75%를 친환경차로 이용해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질 배출도 저감했다.

중부발전의 이 같은 활동을 온실가스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30년생 소나무 1,8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다.

관계자는 "2020년에는 내부적으로 한층 더 성숙한 환경보전 문화 정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발생된 수익을 시민들에게 탄소포인트로 지원하는 사업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환경보전 활동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