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신도시, 택지지구 분양물량 쏟아진다
봄 분양시장 신도시, 택지지구 분양물량 쏟아진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2.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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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4월까지 총 36곳, 2만6,992세대 분양 예정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올 봄 분양시장은 신도시, 택지지구 물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부터 4월까지 신도시, 택지지구의 분양예정물량은 총 36곳, 2만6,992세대로 조사됐다. 이 중 전체 40% 수준인 14곳, 1만345세대가 신도시에서 나온다. 나머지 60% 수준인 22곳, 1만6,647세대는 택지지구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시기별로는 전체적으로 2월에 26%(11곳, 7,062세대)의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3월은 49%(16곳, 1만3,398세대), 4월은 25%(9곳, 6,532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65%(24곳, 1만7,474세대), 지방 35%(12곳, 9,518세대)로 대부분의 분양예정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 인천, 충남, 대전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신도시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유림E&C가 이달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 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세대 규모로 이뤄지며, 전 세대 4Bay 판상형 구조와 3면 발코니 확장(전용면적 72㎡ 제외)이 적용된 중소형 확장 평면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온실하우스(보타닉가든) 등 키즈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되며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개교 예정 포함)까지 모두 도보 통학도 가능하다. 지난 12월 착공된 서울지하철 7호선 옥정역(예정)을 통해 강남권역으로 환승 없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과 우미건설이 각각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이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총 475세대 규모,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는 총 42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두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쉽다.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월 송도국제도시 B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세대로 공급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가깝고, 제2·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을 갖췄다.

A14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도 4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맞은편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KTX 송도역(예정)과 GTX-B노선(예정) 등 교통호재를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3월 송도국제도시 F19블록에 짓는 ‘송도F19블록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48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인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과 가깝다. 인천예송초·중교,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 택지지구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GS건설이 이달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C1, C2, C3블록 일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 총 727세대 규모다. 단지는 대왕판교로와 용서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에서는 시티건설이 3월 ‘양원지구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495세대와 오피스텔 851실 등 총 1,346세대 규모다. 단지 앞으로 경춘선 신내역이 자리잡고 있다. 중랑 캠핑숲과 봉화산, 구름산, 불암산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전 둔곡지구에서는 서한이 3월 ‘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분양할 예정이다. A1블록에 전용면적 59㎡ 총 816세대, A2블록에 전용면적 78~84㎡ 총 685세대가 공급된다. 구즉세종로를 통해 세종과 대덕테크노밸리 이동이 용이한 접근성을 갖고 있다.

경기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4월 ‘판교 대장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B2, B3블록에 총 215세대 규모로 공급될 계획인 이 단지는 판교와 분당, 서울 등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 중학교 부지(예정)가 마련돼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업무 시스템 이관으로 분양일정이 순연되며 신도시, 택지지구의 유망단지들 또한 올 2월부터 4월까지 봄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다만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견본주택 개관 일정이 변경되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관심 단지의 경우 일정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