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선거 '3金 3파전'… 적임자는?
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선거 '3金 3파전'… 적임자는?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1.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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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정기총회서 결정
좌측부터 김상식 후보, 김대호 후보, 김형균 후보.
좌측부터 김상식 후보, 김대호 후보, 김형균 후보.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건축물의 안전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안전산업 대중화에 힘을 쓰고 있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채흥석)가 22일 정기총회서 제17대 회장을 선출한다.

회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강점과 공약들을 내세우는 등 회원들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건축구조기술사회에 따르면, 선거에 나선 후보는 ▲기호 1번 김상식 후보 ▲기호 2번 김대호 후보 ▲기호 3번 김형균 후보다.

이들 3명의 후보는 건축구조기술사의 위상 강화 및 법적지위 확립을 공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선 기호 1번 김상식 후보는 심의고충·인큐베이팅·지진안전 3개 센터 설립 및 인사·지식재산·법률자문 3개 위원회 신설, 구조기준·법제도·홍보 3개 전문위원회 연속성 확보 등 ‘트리플! 3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회원의 위상을 높이고 권익을 지키는 등 고충 해결에 노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건축구조기술사가 ‘건축물 안전의 파수꾼’임을 국민에게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김대호 후보는 입법을 통한 건축구조 관련 독소조항을 폐지할 수 있도록 분야별 조직을 구성하고, 건축구조 기준 제정에 회원들이 참여토록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축구조교육원 및 건축구조기술연구소 등의 설립으로 회원의 위상 강화에도 힘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변화와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회원들을 위해 진짜 일하는 기술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김형균 후보는 ‘함께 노력하고 함께 발전하는 건축구조기술사’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역동성 있는 기술사회의 참여와 지원 확대, 구조안전특별법 제정 추진, 교육인증기관 설립 및 재난관리특별위원회 구성 추진 등을 다짐했다.

아울러 산업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잠재적 구조엔지니어를 발굴하고 인턴제도 활성화 및 구조 관련 학회와의 교류 확대, 유튜브·SNS 통한 적극적 대국민 홍보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