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공단, 수자원공사 올 역점 정책은.
환경부, 환경공단, 수자원공사 올 역점 정책은.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1.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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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장관 “환경정책 혁신 및 체감 총력”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 “조직혁신 성공토록 최선”
이학수 수공 사장 “물관리 일원화 성과창출 만전”
조명래 환경부장관
조명래 장관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자년’은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환경권이 헌법에 규정된 지 만 40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는 환경을 기본에 두고 성장을 도모하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은 “올해에는 국민이 환경정책의 효과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조 장관은 4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로 환경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

키로 하고, 국민이 가장 고통을 느끼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에 환경부 전체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둘째로, 변화된 사회와 기술에 맞춰 환경정책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부문에 의존하던 폐기물 처리체계를 책임있는 공공관리로 대폭 전환하고, 분리배출 개선과 재활용 수요처 확보를 통해 재활용 시장의 고부가 가치화를 이뤄낼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녹색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환경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재정적·기술적인 뒷받침에 나설 예정이다.

셋째로, 미래 가치를 보호하는 환경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범부처의 노력을 결집하고, 배출권거래제의 실효성을 높여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장준영 이사장
장준영 이사장

끝으로 조 장관은 “환경정책을 추진하는 길을 모두가 함께 걸어가야 한다”면서 “정부의 솔선수범에 더해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분리수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 산하기관 중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신년사도 환경계의 관심을 모았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올해가 구 환경관리공단과 구 한국자원공사가 물리적으로 통합한지 10년을 맞는 해로써 조직혁신 성공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변화된 환경공단을 만들고자 취임후 내걸은 ‘안전경영, 원칙경영, 열린경영, 가치경영’ 등 경영방침을 올해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공 이학수 사장
수공 이학수 사장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일원화 효과를 국민이 느낄수 있는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물재해 예방과 대응 전문기관 정착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책임지는 물관리 실현 ▲지방상수도 현대화와 스마트 물관리 확대 ▲물의 다양한 가치 활용한 국민 편익 증대 ▲물을 활용한 신규산업의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이 사장은 “대한민국 물순환 전 과정을 책임지는 물 전문기관이자 건강한 물순환 서비스 파트너로서 모든 역량을 모아 국민감동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