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건설문화大賞]샬롬엔지니어링(주)
[2019 대한민국 건설문화大賞]샬롬엔지니어링(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2.20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표창

[2019 제15회 대한민국 건설문화大賞] 샬롬엔지니어링(주) 

철도기술 세계화 ‘공로’ 글로벌시장 선도한다

자체개발 등 기술력 자랑… 철도운용 종합솔루션 도약
기술연구소 운영… 철도기술 세계화 엔지니어링 강소기업

김 봉 택 대표이사
김 봉 택 대표이사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철도 엔지니어링 강소기업 샬롬엔지니어링(주)(대표이사 김봉택)이 ‘2019 제15회 대한민국 건설문화大賞’ 한국철도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샬롬엔지니어링은 전기·전자·통신·첨단공학을 이용한 자동계측 제어는 물론 ICT(정보통신기술) 및 AI기술을 통한 철도의 신호·차량·시설 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샬롬엔지니어링은 차상신호안전, 건널목감지, 시험검사, 교육훈련 장치 등의 핵심 장비를 개발하고 제작, 이를 공급하는 철도운용종합솔루션으로 성장했다.

히브리어로 ‘평안, 평화’를 의미하는 샬롬의 뜻을 담은 샬롬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독자적인 기술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대한민국 철도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지난 198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정받고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개설해 20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등록했을 뿐만아니라 현재 연차료 납부기준 10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 관리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특허 경영으로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도 샬롬엔지니어링은 해외 기술에 의존했던 철도신호기술을 연구개발, 국산화 상용에 성공했다. 또한 안전한 철도운행을 위한 과학적 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 철도 안전 분야의 응용시스템 개발을 통해 철도 관련 제품을 국내외 보급하는데 힘썼다.

우선 열차자동정지 장치(ATS/Automatic Train Stop system)는 샬롬엔지니어링 첫 번째 개발제품으로 눈, 비, 구름 등 천재지변이나 기관사 불가항력 등의 상황이 발생할 때 열차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장치다. ATS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준비하며 철도속도 향상을 위해 필수적 제품으로 인식, 5시간이 소요되는 철도운행시간을 4시간으로 단축하는 솔루션(철도신호체계)을 제공했다.

이후 1999년 실제 운전상황과 동일한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동차 모의운전연습기(TDS) 개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기관차 내에 설치된 방호장치 버튼을 눌러 2km 이내에 멈추는 열차무선방호장치(TRPS)를 개발했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 철도차량에 전부 장착돼 있다.

한편 샬롬엔지니어링은 한국과 북한, 중국이나 러시아 등 각각 다른 신호장치 체계를 통합 가능하게 한 통합차상신호장치(ATPCS)를 이미 지난 2017년 개발,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