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 최첨단 항행시스템 도입 '박차'
인천공항공사,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 최첨단 항행시스템 도입 '박차'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1.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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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항행안전시설 국제 세미나' 개최
12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국토교통부 주최, 인천공항공사 주관으로 열린 ‘제28회 항행안전시설 국제 세미나’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12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국토교통부 주최, 인천공항공사 주관으로 열린 ‘제28회 항행안전시설 국제 세미나’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공지능(AI) 및 드론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항행안전 시스템 기반 구축 설명회 자리가 마련됐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국토교통부 주최, 인천공항공사 주관으로 제28회 항행안전시설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국토교통부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을 비롯해 정부, 양 공항공사, 학회 및 국내외 항행시설 제작사 등 관계자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AI, 드론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한국형 항행시스템 구축 전략’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항행안전시설 분야 최신 정책과 기술 동향 정보 공유를 위한 항공분야 전문가들의 세션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국토교통부 황순하 항행시설과 사무관이 ▲국내외 항행시설분야 정책동향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의 발표를 맡았으며, 이어서 ▲초 격차 공항시대 대응을 위한 미래 항행시스템 구축 전략(Indra 社 아·태지역 Account Manager, Francisco Madrid Jurado)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 개발현황(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은성 팀장) 등 차세대 항행시스템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인천공항공사 관제통신소 원정재 과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을 항공통신에 적용해 항공기 관제 중 전파혼신 및 장애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항공통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례와 불법 드론을 이용한 항공기 테러 방지를 위한 드론 탐지시스템 기술 및 적용방안 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고의 핵심 가치로, 항공기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항행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24시간 빈틈없는 안전관리로 2001년 개항 후 이어온 무중단‧무사고 운영을 유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항행안전시설 국제 세미나는 정부, 항공사 및 산학연 관계자 간 항행안전시설 분야의 최신 정책과 국제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공유의 장으로 항행안전 대응능력 제고 및 항공⋅항행분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