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진흥원, 국내 1호 ‘부산트램’ 성공 수행 힘 모은다
국토교통진흥원, 국내 1호 ‘부산트램’ 성공 수행 힘 모은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9.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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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선 저상트램, 부산시민들과 함께 타보기 행사’ 1차 완료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 일환… 시민의견 수렴 만전

부산 시민들이 무가선 저상 트램 시승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시민들이 무가선 저상 트램 시승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이 국내 1호 ‘부산트램’ 프로젝트 성공 수행을 위해 시승식을 갖고 시민의견을 모았다.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25일 부산남구 지역주민 및 KAIA 시민참여혁신단 등 50여명과 함께 ‘무가선 저상트램, 부산시민들과 함께 타보기’ 행사 1차를 완료했다.

본 행사는 국토교통진흥원의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사업(‘17.9~’21.12, 철도기술연구원 주관)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총 6차례 시승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트램에 대한 연구진의 설명·정보 제공 ▲트램 시승체험을 통한 참가자 간 의견교환 및 질의응답 ▲의견수렴(설문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이번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의 참여 동기는 ‘트램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높았고, ‘트램을 좋아해서’, ‘트램 도입에 대한 의견을 내려고’ 등이 나타났다. 따라서 시민들이 트램에 관심이 높다는 점과 함께 아직까지 홍보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게 국토교통진흥원 측 설명이다.

시민들이 트램 시승 후 이용 만족도는 97%로 높았고, 이유로는 ‘베터리를 이용해 미세먼지와 매연 배출이 적다’, ‘잔디 노면 등 도시 미관 개선과 재생에 도움’, ‘유모차나 교통약자가 승하차 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또한 이번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대해 81%가 만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트램이 교통약자의 이용편의성 측면에서 우수, 교통 약자의 어려움을 인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교통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시민참여 프로그램 목적은 트램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실증노선 구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5회를 더 추진, 국내 1호 부산트램(오륙도선)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지를 작성 중인 시민들.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지를 작성 중인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