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 '광주·전남' 1위
국토부, 지난해 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 '광주·전남' 1위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7.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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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기관 협업,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 12개 항목 평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교통안전에 대한 홍보 및 교육, 단속 등을 수행하는 각 지자체 평가에서 광주와 전남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26일 국토교통부는 2018년도 시․도별 교통안전시행계획에 대한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특․광역시(8개) 그룹에서는 광주광역시, 도 그룹(9개)에서는 전라남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역특성을 반영해 특․광역시 그룹과 도 그룹으로 구분하고,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등 단위사업 실적부문과 교통문화지수,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등 효과부문에 대한 12개 항목을 평가했다.

교통안전계획 전국 순위.
교통안전계획 전국 순위.

평가결과, 특·광역시 그룹에서는 광주, 부산, 대구 순서로, 도 그룹에서는 전남, 강원, 경기 순으로 우수했다.

특·광역시 그룹에서 1위(종합점수 90.9점)를 한 광주는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유관기관 협력,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그룹에서 1위(종합점수 90.2점)를 한 전남은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우수시책 추진,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는 교통안전 관련 시설개선에 2만6,487백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101만2,674건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해 인구·자동차·도로연장 대비 시설개선 및 단속실적이 높았다.

또 운전행태 준수율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84.5%, 보행행태 준수율은 88.4%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36.7%(120명→76명) 감소,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목표(80명)를 초과 달성(76명, 105.3%)했다.

운전형태 준수율은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신호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의 산술평균이 포함된다. 또 보행행태 준수율은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률의 산술평균 등이 들어간다.

전남은 교통안전 관련 시설개선에 91억3백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113만2,699건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해 시설개선 및 단속실적이 높았다. 이와 함께 야간 보행자 사고 감축을 위해 ‘보행자 교통안전 지킴이’를 설치·운영했다.

운전행태 준수율은 85.4%, 보행행태 준수율은 91.3%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4.7%(387명→330명) 감소했다.

국토부 교통안전복지과 윤영중 과장은 “평가가 실적부문과 효과부문으로 구성돼 있어, 지자체별 교통안전시행계획상 시설개선·안전관리 등 사업집행실적 뿐 아니라 실제 그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교통사고 감소율까지 포함해 평가하는 것”이라며 “지자체에서 앞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집행해 나가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가 지역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사고 많은 도로 개선사업, 교통법규 위반자 단속 강화, 교통안전 홍보 및 교육 확대 등을 유관 기관과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각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는 지자체 및 공무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