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입찰 제도 개선으로 투명성·공정성 강화
인천공항공사, 입찰 제도 개선으로 투명성·공정성 강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7.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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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격 50억 이상 4단계 사업 적용 예정
개찰 당일 참가자 입회 하 평가위원 선정 등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가 이달부터 입찰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대폭 강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부터 ▲외부평가위원 참여 비율 확대 ▲상설평가후보위원 풀(Pool)제도 도입 ▲평가결과 공개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개선된 입찰제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23년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및 제4활주로 신설 등 공항 주요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4단계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맞춰 공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추정가격 50억원 이상의 4단계 건설사업 입찰은 평가 당일 입찰참가자의 입회하에 평가위원을 선정해 입찰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

또 모든 입찰사업의 입찰평가 종료 후 평가위원 명단과 평가점수를 공개하고, 대규모 사업 입찰평가시 외부평가위원의 참여 비율을 기존 4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통신, 정보화, 정보보안 총 7개 전문분야별로 상설평가후보위원 풀(Pool)을 구성하고, 입찰평가시 풀 내에서 평가위원을 선정한다.

상설평가후보위원은 외부위원과 공사 내부위원으로 구성되며, 외부위원 명단은 공사 전자입찰시스템에 상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대규모 입찰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된 입찰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입찰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