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면 숲세권 아파트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분양흥행 예감
4면 숲세권 아파트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분양흥행 예감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06.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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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선호도 높은 84㎡ 단일평면 구성… 주거인프라·교육환경 ‘강점’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7·8블록 투시도.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7·8블록 투시도.

# 서울에 사는 권모씨(45)는 작년 말 주변에 녹지가 많은 아파트로 이사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탓에 유치원에 다니는 딸의 천식이 더 심해졌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권씨는 "하늘이 조금만 뿌옇게 보여도 창문을 못 열었는데 새 아파트로 이사 온 뒤로 언제나 환기할 수 있고, 공기정화 필터나 창틀 먼지도 확실히 줄었다"며 "주변에 공원이 많아 매일 아이들과 산책을 나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 서울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 2월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327가구 일반 모집에 4048건이 청약 접수됐고,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단지는 불암산과 가까워 조망이 가능하고, 등산로도 인근에 위치해 여유로운 산행도 즐길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 이어 강남권에 나온 '방배그랑자이'도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우면산과 매봉재산이 단지와 접한 주거 쾌적성이 입소문을 탔고, 평균 8.2대 1로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부동산 시장에서 산, 대형 공원 등이 인접한 곳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소규모 근린공원이 아닌 대규모 녹지가 아파트를 에워싸고 있어 아파트 전체의 쾌적함을 높이고, 입주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해서다.

특히 미세먼지가 1년 내내 기승을 부리자 숲세권 아파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숲 주변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25%, 초미세먼지 농도가 40% 가량 낮게 측정됐다.

나무에서 방출되는 성분인 피톤치드는 뛰어난 항균성을 갖춰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혈압안정 및 집중력 강화 효능도 있다. 또한 작년 여름 거센 폭염 덕에 녹지 인근 아파트의 주목도는 더 커지는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각종 조사에서는 숲세권 등 쾌적한 주거 여건이 아파트를 분양 받는데 1순위 고려 요소로 떠올랐다"며 "이러한 주거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형 녹지 인근 단지의 흥행 몰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녹지공간 인근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20년 이상 공원으로 지정된 사유지 중 지자체가 사들이지 않은 땅은 공원 지정이 무효가 되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서울의 도시공원 116개(95.6㎢)의 개발제한이 풀린다. 시 전체 도시공원 면적의 80%가 넘는다.

이처럼 숲세권 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규 공급 단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제일건설㈜이 6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이하 판교대장지구)에 분양하는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가 대표적이다.

판교대장지구 A5, A7·8블록에 들어서며 지상 20층 총 1033가구 규모다.(A5블록 589가구, A7·8블록 444가구)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만으로 구성된다.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5블록 투시도.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5블록 투시도.

이 아파트는 응달산, 태봉산 녹지로 4면이 둘러싸인 숲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되며, 쾌적한 주거 여건도 장점이다. 단지 남측으로는 근린공원과 공공시설이 계획돼 있고 상업시설용지와 근린생활용지 등 중심생활권과도 인접해 생활 인프라 환경도 우수하다. 판교대장지구 내 녹지 비율도 34%에 달해 판교, 분당 등 주변 아파트보다 높다.

우수한 교육 여건도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의 자랑거리다. 도보권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위치한 학세권 단지이며, 고등학교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높은 전국 최상의 수준의 낙생고, 보평고, 판교고, 서현고 등 명문학교가 밀집한 분당구에 배정될 예정이다.

판교 및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AK플라자, NC백화점과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 마트와 분당 서울대 병원, 분당차병원 등의 종합병원이 인접해 있는 등 각종 생활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판교 대장지구가 위치한 성남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전용 85㎡이하는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성남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해 지역민들의 당첨 가능성이 높다"며 "더불어 투기과열지구의 예비당첨자 선정 비율이 공급 물량의 80% 이상에서 500%로 확대된 만큼 기타 지역 거주자들이 분양 받을 기회도 높아져, 경기도 전역에서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은 양재 화물터미널 인근에 위치하며 6월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