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이상 기후 등 식량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해야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이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재배정보 구축을 통한 농산물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국민 생활 안정 및 공간정보 활성화 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 기대된다.
LX공사는 13일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에서 공간정보연구원(원장 김현곤)이 '무인비행체 영상기반 농경지DB 구축 및 변동성 분석 연구' 현장세미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세미나에는 김현곤 원장을 비롯한 LX 관계자 및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드론을 활용해 배추, 마늘, 양파 등 3대 작물의 재배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생산량 예측과 수급안정 정책 지원을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하고 LX 공간정보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다.
시범대상지역은 3대 작물의 주산지인 강원도 강릉과 태백, 경남 합천, 전남 해남 등 총 5곳이다. 이를 위해 공간정보연구원은 현재 LX본사 국토정보본부, 강원지역본부, 강릉지사와의 협업해 전국 최대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인 강릉 안반데기, 태백 귀네미와 매봉산 지역의 영상을 취득하고 있다.
이날 현장세미나에서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농업 혁신 방향’ ‘영상정보 활용 관련 센서 및 비즈니스’ 등 전문강연 뿐 아니라 드론을 이용한 영상촬영 시연회를 갖는 등 내외부 관계자들의 기술 공유와 토론이 이어졌다.
LX공간정보연구원 김현곤 원장은 “LX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위치정보를 융합함으로써 높은 품질과 정확도를 갖춘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국토정보 전문기관”이라며 “이번 연구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정밀농업 분야의 발전과 농산물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