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진흥원, 국토교통 R&D로 지역균형발전 견인한다
국토진흥원, 국토교통 R&D로 지역균형발전 견인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5.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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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019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 통합워크숍’ 개최

지역특성화사업, 지역 현안 해결·인력양성 등 연구 인프라 조성 기여
국토진흥원, 지역균형발전 위해 후속 지역 사업 추진 등 지원 만전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 통합워크숍’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 통합워크숍’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이하 국토진흥원)이 국토교통 R&D을 바탕으로 지역균형발전 견인에 앞장서고 있다.

국토진흥원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추진되는 다양한 연구 과제의 성과 교류를 위해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9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이하 지역특성화사업) 통합워크숍’을 개최,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지역특성화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강원권/동남권(부산·경남)/충청권/대경권(대구·경북)/제주권/호남권 등 전국 6개 권역 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이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인력양성 등 연구 인프라 조성을 위한 국토교통연구개발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2004년부터 올해까지 정부출연금 1,011억원이 지원돼 왔다.

‘2019 국토교통기술대전’과 연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6개 권역 거점센터장 및 연구진 100여명이 참석,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각 거점센터 장은 ‘특성화주제발굴단’을 통한 지역 내 현안 발굴 및 연구개발 과제 추진 과정과 그간 성과를 발표했다. 대표적 성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트랙에 적용한 강원권 거점센터의 ‘숏크리트 공법을 적용한 박판다중곡면 구조물 시공기술’ 개발이 소개됐다.

이밖에도 ▲[동남권] 지역 제지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재료 개발 ▲[충청권] 권역내 도농복합도시에 적용 가능한 기술개발 ▲[대경권] 섬유 산업 활용 및 지진 발생 등에 따른 기술개발 ▲[제주권] 화산섬이며 최다우지역의 지리적·지질 특성을 반영한 기술개발 ▲[호남권] 다수의 섬이 분포한 해안지역 대상 기술개발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연구개발 과제 추진과 이를 통한 지자체 사업 반영 및 매출 발생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각 거점센터장은 과기정통부 계속사업 일몰 지정으로 2020년 지역특성화사업 전체 과제가 종료됨에 따라, 기구축한 지역 산·학·연 네트워크 및 거점센터 중심으로 발굴한 지역 내 연구개발 수요의 사장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자생적 발전을 위해 지역 내 소규모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지역특성화사업은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 중 유일한 지역 사업으로, 권역별 균형 있는 지원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연구개발 투자 격차 해소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국토진흥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후속 지역 사업 추진 등 지원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