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철길, 주인선을 가다'… 류재형 작가 전시 개최
'잊혀져가는 철길, 주인선을 가다'… 류재형 작가 전시 개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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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역사관,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 류재형 작가 전시
류재형 작가, '잊혀져가는 철길, 주인선을 가다' 전시전 포스터.
류재형 작가, '잊혀져가는 철길, 주인선을 가다' 전시전 포스터.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도시역사관에서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 세 번째 작가로 류재형 작가의 ‘잊혀져가는 철길, 주인선을 가다’ 전시를 개최한다.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은 인천도시역사관이 2018년 새롭게 조성한 다목적실 소암홀을 연중 활용하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

또한 딱딱한 역사 전시에서 벗어나 사진·미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고로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명의 작가들이 돌아가면서 전시를 준비한다.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 5월의 전시는 류재형 작가의 전시로 진행된다. 류재형 작가는 ‘인천의 정체성’을 사진이라는 방식으로 작업해온 사진작가이다. 화수부두 기획전, 인천광역시 도시기록화 사업, 인천 남구 디지털 문화대전, 인천 동아시아 미디어 페스티벌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기획전의 책임을 수행하며 현재 인천 가톨릭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 사진영상과에 출강하고 있다.

이번 전신회는 류재형 작가의 전시는 ‘잊혀져가는 철길, 주인선을 가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류재형 작가는 “이번 전시는 2013년 발간한 ‘기억을 깁다 3.8km’를 보완한 전시”이며 “없어진 주인선을 따라가며 보이지 않는 과거의 흔적을 기록한 사진작업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당시 산업도시로서의 인천의 역할과 과도기의 인천 역사를 되돌아보고, 없애지 말아야하고 기억해야할 것에 대한 문화적 단상이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오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인천도시역사관 2층 다목적실 소암홀에서 15일간 진행된다. 29일은 오전 9시부터 전시 관람이 가능하며,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인천도시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금은 폐지된 주인선을 소재로 한 전시이며, 류재형 작가가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온 주인선에 대한 여러 순간들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류재형 작가의 전시를 통해 길이 우리들에게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주인선을 아는 세대와 모르는 세대가 다함께 더불어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