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0년 어촌종합개발사업 전국 '최다'
전남도, 2020년 어촌종합개발사업 전국 '최다'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9.05.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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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곳 중 고흥·강진·완도·신안 선정… 321억 규모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라남도가 2020년 해양수산부 어촌종합개발 신규사업 공모 거점개발사업에 4개소 321억원 규모가 선정돼 전국(10개소) 최다를 기록했다.

거점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어촌종합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중심지와 주변지역을 통합 개발해 지역단위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사업당 100억원 이하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전남지역에선 고흥 득량도, 강진 신전, 완도 충동, 신안 웅곡이 선정됐다. 교육문화복지 등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특산물 유통가공시설을 비롯한 소득 증대 지원과 테마체험마을 개발을 통한 어촌관광 육성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주민 자립운영을 위한 경영컨설팅 등 전문가와 연계한 주민 역량강화 사업도 함께 이뤄진다.

어촌종합개발사업은 매년 1월 다음연도 신규사업을 시군에서 신청 받아 서면심사와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주민 추진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선정된 4개 사업은 2020년부터 주민 주도로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마친 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주민의 적극적 참여가 뒷받침돼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됨으로써 어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명품 어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