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재난으로부터 건축물 안전 지킨다
국토부, 재난으로부터 건축물 안전 지킨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5.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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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협회, 건축안전365 공식 발족···재난 발생시 현장 신속 파견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앞으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전국에 있는 건축 전문가인 '건축사'들이 재난 현장으로 신속히 파견돼 국민 안전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지진·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축사 재난안전 지원단(건축안전 365)’이 공식 출범하고,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주와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과 최근 강원도에서 일어난 산불 등 국가 차원의 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토부와 지자체 등의 요청에 따라 지금까지 건축사가 재난현장에 파견됐다. 하지만 지원단 출범에 따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건축안전 365’는 국민들의 삶의 터전인 건축물이 1년 내내 항상 안전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전국 17개 시·도의 건축사 365명으로 구성됐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각 지자체 등의 요청에 따라 해당 지역사회에 소재한 ‘건축안전 365’를 중심으로 손상된 건축물의 안전을 평가하고, 신속한 복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평상시에도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의 안전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보강 방안을 자문하는 등 국가와 지역사회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사회봉사조직으로 운영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그간 포항 지진,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 등에 투입돼 활동해 감사하다”며 “국민의 삶의 터전인 건축물이 안전하도록 앞으로 정부도 전문가 등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