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초대형터널 프로젝트 부문 大賞 수상 '영예'
철도공단, 초대형터널 프로젝트 부문 大賞 수상 '영예'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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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장대터널 수서고속선 '율현터널' 성공적 수행 공로 인정
전만경 부이사장 "터널 기술 발전 지속 노력···최상 철도서비스 제공할 터"
철도공단이 지난 25일 열린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주관 '2019 KTA 터널링 어워즈(Tunnelling Awards)에서 초대형 터널 프로젝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철도공단 전만경 부이사장(왼쪽)이 대상 수상 이후 터널지하공간 유한규 학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철도공단이 지난 25일 열린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주관 '2019 KTA 터널링 어워즈(Tunnelling Awards)에서 초대형 터널 프로젝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철도공단 전만경 부이사장(왼쪽)이 터널지하공간 유한규 학회장과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총연장 52.3km에 달하는 수서고속선(수서~평택) 율현터널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관련 단체로부터 공로를 인정 받았다. 

철도공단은 지난 25일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에서 주관으로 열린 2019 KTA(Korean Tunnelling and underground space Association) 터널링 어워즈(Tunnelling Awards)에서 ‘수서고속철도 율현터널 공사'를 성공적 수행한 공로를 인정 받아 초대형터널 프로젝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국내에서 시행한 터널 프로젝트 중 터널 건설기술 개발과 보급, 터널공사의 안전 시공과 시공 표준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해 선정한다.

율현터널은 평균 깊이 50m의 대심도 터널이자 국내 최장(52.3km) 지하터널로, 세계에서는 3번째 긴 장대(長大)터널이다. 특히 터널 내 대규모 고속철도 지하정거장인 동탄정거장의 터널 단면(2Arch, 3Arch) 확대 시공, 터널 내 고속철도와 광역급행철도 접속부 시공,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한 방재 설비 구축 등 최신 터널 공법을 적용해 시공한 초대형 터널이다.

아울러 초대형 터널 프로젝트부문 대상 수상식에 참석한 공단 전만경 부이사장은 터널안전 및 터널기술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국토교통분야의 모범적인 기술 거버넌스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 감사패를 받았다.

철도공단 전만경 부이사장은 “국내 터널기술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고, 해외에서 국내 철도 기술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철도공단은 발주기관으로서 터널 기술의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안전시공과 철도교통서비스를 적기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올해 하반기 2019 세계터널학회(ITA, International Tunnelling Association) 터널링 어워즈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국내 철도기술을 전세계에게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