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0년 넘은 건축물 에너지 성능 및 공기질 진단… '무료 컨설팅'
국토부, 10년 넘은 건축물 에너지 성능 및 공기질 진단… '무료 컨설팅'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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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한달간 건축물 에너지성능관리 시범사업 대상 모집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정부가 10년 넘은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과 공기질을 진단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유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한달간 2019년도 건축물 에너지성능관리 시범사업’ 대상 건축물을 모집해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중소형 건축물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우선적으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실내 공기질 개선 무료 컨설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에너지절감 및 미세먼지 감축 컨설팅 사례.
에너지절감 및 미세먼지 감축 컨설팅 사례.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외벽, 창 및 문 등 단열 수준과 기밀 성능, 기계 및 전기설비 운용현황 진단, 에너지사용 데이터분석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최적화된 성능관리 방안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또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실내 공기질 측정 및 실내외 미세먼지 측정비교를 통한 공기질 개선 방안도 제시한다.

시범사업 컨설팅은 ▲외벽 창·문 단열성능(방위별 연관류율, 적외선 열화상카메라 촬영 통한 대상 부위 온도 및 열교 부위 확인) ▲기밀성능(건축물 출입구 측정기기 설치) ▲실내환경(온도·습도·기류·복사온도·조도 소음 등 측정) ▲실내공기질(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미세먼지·포름알데히드 측정) ▲설비(냉난방 공조설비의 풍량, 유량 측정) 등으로 구성됐다.

신청대상 건물은 준공후 1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이며, 연면적 5,000㎡ 미만 비주거 건축물 또는 30세대 미만 주택,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물 등이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기존 건축물 에너지성능도 개선해야 한다”며 “에너지절약 뿐 아니라 실내 공기질 개선 등 건축물 사용자의 쾌적함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방향으로 진단·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