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인프라시설물 스마트 관리 나선다
서울시설공단, 인프라시설물 스마트 관리 나선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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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건설연과 MOU 체결···통신 네트워크 활용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 적극 활용
서울시설공단 전경.
서울시설공단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 주요 교량에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설물유지관리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 손을 맞잡았다.

서울시설공단은 2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인프라시설물의 스마트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 시내 교량을 포함한 주요 인프라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 관리 기술이 도입된다. 참고로 공단은 현재 시내 11개 자동차전용도로를 관리하고 있다.

인프라시설물의 스마트 관리기술은 기존의 육안 점검 및 인력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신뢰성 및 내구성이 탁월한 광섬유 센서 등을 콘크리트 시설물에 매립하고, 기존 통신망을 활용해 데이터를 취득, 분석, 관리하는 미래형 시설물 관리 기술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향후 그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각자 보유한 기관의 역량을 상호 협력‧융합해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시설공단은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건설연은 광섬유 기반 스마트 강연선 및 신경망 센서 등을 개발해 스마트 관리기술을 발전시켜 인프라시설물의 미래형 안전관리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얻어지는 인프라 시설물에 대한 스마트 관리 기술이 폭 넓게 사용되도록 향후 다양한 사업의 발굴 및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건설연 곽종원 인프라안전연구 본부장은 “건설연은 인프라시설물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인프라시설물에 대한 미래형 스마트 관리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민병찬 도로관리 본부장은 “서울시설공단은 장대교량 등 주요시설에 첨단기술을 도입해 시설물 유지관리에 스마트기술을 활용하는 표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