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공간정보 인프라 수출 100억원 시대 개막"
LX공사 "공간정보 인프라 수출 100억원 시대 개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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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투르크메니스탄 지적정보인프라 구축사업 수주···선진 지적시스템 전파 앞장
공적개발원조 통한 후속 확장사업 '결실'···공간정보산업 국외 진출 우수사례 '눈길'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기간에 맞춰  ‘투르크메니스탄 지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사진은 LX 최창학 사장(왼쪽 여섯 번째), 투르크메니스탄 바이람두리디예프 농업환경보호부장관(오른쪽 다섯 번째)등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기간에 맞춰 ‘투르크메니스탄 지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사진은 LX 최창학 사장(왼쪽 여섯 번째), 투르크메니스탄 바이람두리디예프 농업환경보호부장관(오른쪽 다섯 번째)등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이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한국형 공간정보인프라사업의 수출 규모가 100억원대로 확대됐다. 특히 무상원조에서 기술지원사업 수주로 해외 진출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향후 해외 시장 개척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X공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기간인 지난 16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오는 2021년까지 100억원 규모로 추진될 ‘투르크메니스탄 지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공간정보인프라사업 100억원 수출시대의 개막을 알린 셈이다.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LX공사는 LX 최창학 사장, 김택진 본부장, 투르크메니스탄 농업환경보호부 바이람두르디예프(Bayramdurdyev) 장관, 알라눌(Allanul) 차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사업을 확정 지었다. 

사업 주요내용은 ▲투르크메니스탄 전국의 토지 등록과 관리를 위한 토지관리시스템 구축 ▲GNSS장비 등 각종 H/W·S/W 제공 ▲중장기 역량 강화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확보 지원 등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LX공사가 지난 2011년부터 수행했던 코이카(KOICA) 공적개발원조의 후속사업으로, 무상원조사업으로 시작해 후속 확장사업까지 이어진 성공적인 공간정보산업의 국외진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참고로 LX는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2006년 ‘모로코 토지등록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 이례, 지난해까지 53개국에서 약 420억원의 사업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 공간정보 인프라의 세계화를 견인하고 있다.

최창학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의 공간정보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 토지관리와 공간정보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우즈베키스탄과 토지관리 및 역량 강화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LX 최창학 사장(왼쪽)과 우즈베키스탄 토지관리위원회 압둘라예프 위원장의 MOU 체결 기념촬영.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우즈베키스탄과 토지관리 및 역량 강화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LX 최창학 사장(왼쪽)과 우즈베키스탄 토지관리위원회 압둘라예프 위원장의 MOU 체결 기념촬영.

한편 LX공사는 지난 19일 이번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국가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의 국립토지자원과학설계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토지 관리 및 역량 강화 분야 협력을 약속하고, 그 일환으로 측량장비를 기증하는 등 국내 공간정보 기술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