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54] 암 재발 방지법(4)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54] 암 재발 방지법(4)
  • 국토일보
  • 승인 2019.04.22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사)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ycryu1@daum.net


■ 암 재발 방지법(4)

운동은 신체의 정상화 작용… 암환자의 경우 면역력 회복 ‘굿’
걷기·사이클·수영·가벼운 헬스 등 자신 체력맞는 운동 지속해야

3. 신체를 활성화하라

걷기와 사이클, 가벼운 체조, 가벼운 헬스, 등산, 수영, 골프, 볼링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이면 좋다. 특히 자세를 똑바로 펴고 걷는 것은 운동 효과도 증대시킨다. 일단 선택한 다음에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에게 적절치 않으면 바로 바꾸는 용기도 필요하다.

운동의 강점은 신체의 정상화 작용이다.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을 정상화하고 엔도르핀 생산을 증대시키며 뼈를 튼튼하게 한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도 암환자의 경우, 면역 기능을 회복시킬 뿐 만 아니라 그동안 스트레스에 눌려 있던 종양억제 유전자가 회복돼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극적으로 암 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다.

수영은 특히 암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운동 가운데 하나이다. 물에 들어가면 신체 효율이 극대화되며 저항 없이 부력으로 몸이 회복된다. 20분 정도 수영을 하거나 물 속을 걸어만 다녀도 좋다. 전술한 바와 같이, 대통령 주치의였던 고 창순 박사가 3번의 암 발생을 하루에 한두 시간의 필사적인 운동으로 완치됐던 사례를 믿고 실천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1) 대체요법
TV나 인터넷에 빠져 부동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는 금물이다. 운동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으면 침이나 뜸, 스포츠 마사지를 통해서라도 신체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운동은 능동적인 자극이고, 침·뜸·마사지는 수동적인 자극이다. 독일에서는 스포츠 마사지가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마사지를 즐긴다. 오일(oil) 마사지는 혈액순환과 더불어 세포에 활력을 주는 이중 효과가 있다.

2) 온냉(溫冷)교대법

니시 요법으로 유명(말기 암환자의 5년 생존율 80%)한 일본의 와타나베 박사의 병원에는 병실마다 냉·온탕 욕조가 있어 모든 환자에게 온냉교대법을 시킨다. 20~23도 냉탕에 1분, 40~43도 온탕에 1분, 이렇게 열 번 반복하면, 모세혈관의 팽창과 수축이 극대화되면서 온몸에 산소가 공급되는 원리이다. 체력이 떨어지고 상황이 어려우면 사우나나 반신욕만 해도 좋다.

3) 걷기

미국 예일대 어윈 박사가 900여명 추적 조사한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고 2년이 지난 현재 매주 2~3시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걷기 운동을 한 여성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평균 67% 낮았다. 운동하지 않다가 진단 받은 후 운동을 시작한 여성도 사망 위험률이 45% 낮았다.

4) 기타
운동을 할 여건이 안 되면, 호주머니에 호두알을 손에 쥐고 하루 종일 주무르는 방법이나, 대나무 반 쪽을 놓고 그 위에 발을 움직이는 방법도 좋고, 뜨개질하고 다리미질 하는 것도 신체 활성화법이다. 또한 웃음은 신체를 활성화시키는 ‘내적(內的) 조깅’ 이다. 웃음은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인체의 면역 기능을 개선시킨다. 또한 산소 섭취량을 증가시켜 세포를 활성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