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속버스 '정액권으로 저렴하게'… 5일·7일권 출시
주말 고속버스 '정액권으로 저렴하게'… 5일·7일권 출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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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9일부터 고속버스 188개 노선 일정기간 무제한 사용… 30% 절감 기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주말 고속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정액권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고속버스 이용객이 ‘4일·5일·7일’ 등 일정 기간 제한 없이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상품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이미 2014년 출시됐지만 월~목(4일권)으로 주중에만 이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 국토부는 주중권은 물론,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는 5일·7일권을 새롭게 선보인다.

요금은 ▲월~목, 주중 4일권 7만5,000원 ▲주말 포함한 5일권 11만원 ▲주말 포함한 7일권 13만원이다. 4일권 서울-경주-부산-광주-전주를 오가면 정상요금으로는 10만7,300원이 들지만 4일권을 이용하면 7만5,000원으로 다닐 수 있어 요금 30%가 절감된다.

프리패스 4일권 여행지도.
프리패스 4일권 여행지도.
프리패스 5·7일권 여행지도.
프리패스 5·7일권 여행지도.

프리패스는 매표소나 고속버스 통합 홈페이지뿐 아니라 고속버스 모바일 앱에서도 프리패스를 살 수 있도록 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앱에서 좌석 선택도 가능하다.

국토부 김동준 대중교통과장은 “다양해진 정액권을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의 버스비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 안에 통학·통근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 상품도 출시하는 등 관련 제도를 지속 개선해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