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포/제주 전 편 어린이 승객 대상···연필 사용 후 씨앗 발아 친환경 제품
기내용품 경량화·착륙 후 1개 엔진으로 이동 등 탄소저감 통한 녹색성장 앞장
기내용품 경량화·착륙 후 1개 엔진으로 이동 등 탄소저감 통한 녹색성장 앞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식목일(4월 5일)을 맞아 기내에서 ‘씨앗 연필’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5일 부산-김포, 부산-제주 노선을 탑승하는 전체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씨앗 연필’을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씨앗 연필’은 연필 끝에 고무지우개 대신 해바라기, 봉선화 등의 씨앗 캡슐이 달려 있어 연필을 다 사용한 후 화분에 연필을 꽂아두면 씨앗이 발아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식목일을 맞아 누구나 쉽게 탄소 저감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탄소 배출 저감 노력에 따른 ‘환경보호’를 사회공헌활동 4대 중점 활동 중 하나로 정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단축항로 개설, 엔진 물 세척 등 친환경 운항을 통해 3,960톤(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봤다. 이는 20년생 잣나무 약 2만 2,000 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올해는 기내용품 경량화, 착륙 후 지상 이동 시 2개 엔진 중 1개만 사용하기(One Engine Taxing) 등 탄소 배출 저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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