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美 보스턴·미니애폴리스 직항 노선 개설
인천공항, 美 보스턴·미니애폴리스 직항 노선 개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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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항공 각각 신규 취항···미주 네트워크 확대 여객 편의 제고
지난 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54번 게이트에서 델타항공의 인천-미니애폴리스 노선 신규 취항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오른쪽 세번째), 델타항공 마태오 쿠시오 아태부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지난 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54번 게이트에서 델타항공의 인천-미니애폴리스 노선 신규 취항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오른쪽 세번째), 델타항공 마태오 쿠시오 아태부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의 허브공항인 미국 미니애폴리스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개설됐다. 또한 하이테크산업 중심지인 보스턴으로는 대한항공이 신규 취항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등 미국행 직항 2개 노선이 신규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취항지는 미니애폴리스(MSP), 보스턴(BOS) 국제공항이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델타항공의 인천공항-미니애폴리스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을 포함해 델타항공 마태오 쿠시오 아태 부사장, 대한항공 김종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이달부터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직항노선이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함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미주행 여행객들의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항공사들의 장거리 노선 확대를 지원하고 신규 취항노선을 발굴하는 등 항공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섬으로써 인천공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공항-미니애폴리스 직항노선은 지난 2일부터 델타항공이 운항에 나섰다. 출발편 기준, 주 7회 운항된다. 인천공항-미니애폴리스 직항노선은 오는 12일부터 대한항공이 주5회(화, 수, 금, 토, 일)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미니애폴리스는 델타항공이 미국 내 허브로 삼고 있는 거점 도시로 이번 신규 취항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미주행 여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보스턴은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중심지이자 바이오, 의료, 제약, 금융 등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관광 및 비즈니스를 위한 항공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무엇보다 이번 신규 2개 노선의 취항으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양사가 운항하는 인천공항 출발 미주행 직항노선은 기존의 13개 노선에 15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특히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해 5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인천공항을 아시아 거점으로 삼아 양 항공사의 우수한 미주(델타항공), 아시아(대한항공) 노선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직항노선을 포함해 아시아 80개 및 미주 290개 노선에서 협력함에 따라 인천공항의 허브화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델타항공 JV 협력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2017년 대비 약 6% 증가했다. 환승객도 8% 가량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양사의 JV출범으로 인천공항이 대한항공-델타항공의 아시아 거점 공항으로 부상함에 따라, 양사의 연계수송을 촉진하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 유치를 위해 해외 환승 마케팅, 프로모션 및 서비스 개선 등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