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동 대반마을, 새뜰마을사업 선정
목포 유달동 대반마을, 새뜰마을사업 선정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9.04.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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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마을, 목포개항 이래 두 번째 위치한 자연부락
목포시, 생활환경 개선 통한 마을발전 기대
목포 유달동 대반마을 전경.
목포 유달동 대반마을 전경.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목포 유달동 대반마을 생활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목포시는 대반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9년도 취약지역(새뜰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22년까지 4년간 국·도비 36억원 등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집수리 지원 등 5개분야 1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달동 대반마을은 목포 개항 이래 두 번째로 형성된 유달산 후면에 위치한 자연부락으로, 88가구 114명의 주민들이 해안가에 옹기종기 살고 있다.

그동안 이 지역은 도시 외곽에 위치한 관계로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지속 낙후돼 왔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마을이다.

또 유달산에서 고하도를 잇는 케이블카 노선이 마을 위를 지나가게 됨에 따라 케이블카 경관 개선의 필요성까지 대두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신청하면서 사업추진 주민협의회(위원장 정금윤)를 구성해 사업 계획서를 시와 협력해 작성했고, 현지를 방문한 평가위원들에게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사업선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어려움 속에 지내온 주민들을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하겠다”며 “특히 주민협의회와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내실 있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