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라뱃길로 단절된 북부지역 정주환경 개선한다
인천시, 아라뱃길로 단절된 북부지역 정주환경 개선한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01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 수도권매립지 포함 77k㎡ 대상 12억5천 투입
경인아라뱃길 북부지역 위치도.
경인아라뱃길 북부지역 위치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인천 북부지역의 개발 청사진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이 일대 정주환경 개선으로 살고 싶은 도시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인천시는 1일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경인아라뱃길 북측지역을 대상으로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 예산액 1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용역에는 서구 검단·오류·왕길동 일원과 계양구 상야동 일원의 약 77k㎡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발전계획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2년에 걸쳐 시행될 계획이다.

해당지역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주변의 열악한 정주환경과 검단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체계적 도시관리 대책마련이 요구된 지역이다.

특히 녹지지역 내 개별입지공장으로 인한 난개발 방지, 산발적인 민간개발에 다른 교통·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문제 해결 및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에 따른 생태형 미래도시 건설 필요성 등이 동시다발적 제기돼 왔다.

인천시는 우선 개발계획 및 교통계획, 생활복지·환경보전계획 등 부문별 개발 및 관리계획을 담은 종합적 발전계획에 대한 기본구상을 세울 방침이다.

이후 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최적의 사업 추진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이어 구체적 재원조달 방안 및 시행주체를 결정하는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라뱃길로 인해 단절된 북부지역의 난개발 방지 등 도시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2040년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한 기반시설 설치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방안이 제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