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동산서비스산업 예비창업가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국토부, 부동산서비스산업 예비창업가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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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한국감정원, ICT 활용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개최
참가자 맞춤형 ‘창업캠프’ 병행 진행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부동산서비스산업과 관련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산업의 창업의욕을 증진시킬 기회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과 함께 부동산 창업을 활성화하고 혁신적 새싹기업(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부동산 서비스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주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부동산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예비창업가’ 부문과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창업기업’ 부문으로 구분해 심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 맞춤형 창업캠프도 병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프롭테크(Prop Tech)산업과 부동산 정보를 활용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규모를 확대해왔다”며 “부동산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간 융·복합되면서 신규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서의 육성이 지속 필요했다”고 전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채널과 빅데이터 분석, VR(가상현실) 등 하이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1,550만원이 걸려있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의 최우수상 1팀에 700만원(국토교통부장관상),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 100만원(각 1팀), ‘아이디어 개발 부문’의 최우수상 1팀에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각 1팀)이 지급된다.

아이디어 공모 후 우수작들을 1차 선별해 아이디어 개발(START), 제품화(PRODUCT), 사업화(BUSINESS) 등 단계별 창업교육을 진행하는 창업캠프를 통해 실제 창업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는 벤처투자자들과 연결을 확대하는 등 사업화 지원도 이뤄진다.

이번 대회의 우수작에게는 오는 8∼10월 중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7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의 통합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해 본 경진대회 수상작 2팀(‘나인와트’ 팀, ‘텐일레븐’ 팀)이 행정안전부 통합본선(총 85개 기관, 1815개팀이 예선 참가)에 진출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창훈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부동산 서비스산업이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 접수는 오는 6월 2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창업캠프 등을 거쳐 오는 8월 초에 수상작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감정원 홈페이지, 케이에이비(KAB) 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감정원 연구개발실로도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