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농어촌공사, 경영에 어려움 겪는 농업인 재기 돕는다
농림부-농어촌공사, 경영에 어려움 겪는 농업인 재기 돕는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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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경영 어려워진 10,304농가에 2조 7,672억 원 지원…지원받은 농가 80%가 땅 되찾아
더 많은 농가의 경영 정상화 위해 경영전문교육 등 컨설팅 실시
농어촌의 희망터전 홈페이지 메인화면
농어촌의 희망터전 홈페이지 메인화면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정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재기를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만304농가에 총 2조7,672억원을 지원, 농가가 농사를 지으며 농업을 통해 정상화를 이루도록 도왔다.

이 사업은 최근 3년 이내 농업재해로 인한 연간 농가피해율이 50% 이상이거나 금융·공공기관에 부채금액이 3,000만원 이상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참여 농가의 경영능력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도 병행해 보다 많은 농가가 농지를 환매토록 지원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컨설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경기를 시작으로 8일 경남까지 전국 8개도별로 ‘경영회생농가 농업경영전문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농업환경변화와 대응 ▲농업정책 및 농업실용 기초법률 ▲환매제도 설명 및 환매전략 등 참여 농가가 스스로 경영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맞춘 경영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